AI Research 팀
서비스의 가치를 연구로 증명하는 사람들
AI Researcher ㅣ 이승현 님
연구가 논문 속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 서비스 임팩트를 만들어낸다면 어떨까요?
Socra AI의 AI Research 팀은 아이디어 기획부터 함께해 빠르게 실험하고 검증하며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세계적 학회에 15편 이상의 논문을 등재하고, 교육 분야 인공지능 관련 특허를 34건 이상 등록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문제를 발굴하고 연구와 기술로 가치를 증명하는 AI Research 팀의 승현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AI research 팀이 어떤 일을 하는지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AI Research 팀의 AI Researcher 이승현입니다.
저희 팀은 주로 AI-driven 서비스 기획 아이디에이션에 관여하고, 상상된 기획을 어느 정도의 완성도로 구현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타사 제품과 논문을 참고해 우리와 비슷한 문제를 어떻게 풀었는지 분석하고, 기획을 발전시키기 위해 빠른 속도로 PoC를 구현해 구성원들과 공유하기도 합니다.
Q. 최근에는 어떤 연구에 집중하고 계신가요?
최근엔 주로 LLM 기반 workflow orchestration 및 multi-agent system 구현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화의 개인화를 위해 RAG를 사용하는데, 대화 이력으로부터 RAG가 참조하는 유저에 대한 다양한 층위의 memory를 뽑고 정리하는 memory agent, 그리고 이렇게 파악된 유저의 기호와 관련된 정보를 web으로부터 찾아내 큐레이션하는 web agent 등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memory 연구를 계기로 평소 관심있었던 episodic memory나 autonoetic consciousness 등 관련 인지과학 논문도 찾아읽고 있어요.
이렇게 제 관심사와 연구 주제가 맞닿아 있을 때에 좋은 시너지가 나는 것 같습니다.
Q. 관심사와 맞닿은 연구라니 더 흥미로울 것 같은데요, 연구 주제들은 보통 어떤 과정으로 정해지나요?
보통 위 기획 단계에서 어떤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 힌트가 많이 주어지는 편입니다.
저희는 최대한 다양한 기획 니즈를 가장 빠르게 만족시키고, 기획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프로젝트를 발제해요.
예를 들어, 앞서 언급한 memory 관련 연구는 Socra AI 제품의 대화 에이전트들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기에 우선순위가 높습니다.
이외에도 유휴자원을 이용해 자유롭게 흥미 위주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Q. 그중 특히 기억에 남거나 뿌듯했던 연구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가장 기억에 남는 논문 작업은 최신 편향 및 메모리 한계로 인해 (웃음) 현재 진행중인 HCI 연구에요.
Real Speaking 에 이미 적용되어 있는 Twin UX 의 효용을 검증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연구를 진행하는 내내 Twin UX 를 반강제적으로 직접 사용해야 했는데, 쭉 사용하다 보니 Twin UX 의 피드백이 영어 습득에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되는게 체감되어 즐거웠어요.
또, 30명도 안되는 실험대상자들이 같은 시스템에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반응한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유저 반응을 함부로 가정하고 제품을 만들면 큰일나겠구나” 하고 반성하게 되었고, 제품팀의 고충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Q. Socra AI에서 연구할 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할 수 있는게 정말 많습니다.
프로젝트 발제 자체에 관여하다 보니, 본인의 커리어를 원하는 방향으로 개척해 나갈 수 있고, 평가 또한 온전히 연구 결과의 임팩트에 따라 결정됩니다.
또, 옆자리에는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뛰어난 동료들이 있고, GPU 리소스도 넉넉하게 지원받고 있어요.
빠른 속도로 성장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Q. 빠르게 성장하기 좋다고 말씀하셨는데, 승현님께서 가장 성장했다고 느끼는 점은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는 좋은 문제를 찾는 법을 배운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 설정부터 구성원 설득 과정까지 업무 자율성이 크다 보니, 자연스럽게 항상 “지금 풀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구성원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학계에서는 연구결과의 임팩트를 확인하기까지의 기간이 굉장히 길어요.
그래서 막연히 “벤치마크 점수 올리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거나, 당장 논문실적 압박으로 인해 문제를 위한 문제를 풀게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Socra AI 에선 문제 해결이 바로 제품에서의 임팩트로 연결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좋은 문제를 찾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법을 훨씬 더 빨리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그렇다면, AI Researcher 로서 바라본 Socra AI의 일하는 방식과 분위기는 어떤가요?
AI Researcher 로 일하며 가장 만족스러운 점이 높은 자율성과 의사결정권입니다.
주어진 문제를 어떻게 구체화하고 어떠한 방식으로 풀 것인지에 대한 의사결정을 우리 스스로 내리고, 그 결과를 유관부서를 설득해 기획에 반영하고 있어요.
또, 그렇게 떠올린 아이디어를 절차 걱정 없이 빠르게 실현해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타 구성원과의 협업 과정에서도 항상 존중받고 배려받는다고 느껴요. 서로 경쟁하기보단 도우려는 분위기이고, 개인적으로 인간관계로 받는 스트레스는 전혀 없습니다.
Q. 마지막으로 AI Researcher 에 지원하려는 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고객에게 전달되어 가치를 만들어내는 연구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보고 싶은 분들은 꼭 지원해주세요!